할리우드 스타가 사랑한 서울, 함께 걸어볼 곳
자연과 전통이 살아 있고, 세계적 패션과 쇼핑 명소, 스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미식이 공존하는 도시 서울. 우리가 사랑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Pick’한 서울에서, 지금 색다른 한류 여행을 시작해 보자.

SF 영화 ‘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듄 2’가 최근 한국에서 개봉해 큰 관심을 모았다. 개봉에 맞춰 영화 ‘듄’의 주인공들이 한국을 찾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는 일정보다 앞서 한국을 방문해 서울 곳곳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서울은 세계적인 스타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되었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서울에서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세계적 팝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그때마다 서울을 찾은 스타들은 이 도시의 매력을 마음껏 누리며 한국과의 인연을 깊게 하고 돌아갔다.
그렇다면 할리우드 스타들이 직접 찾은 서울의 한류 여행지는 어디일까.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 세계 유행을 이끄는 패션과 쇼핑 명소, 스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미식까지. 한류의 매력이 가득한 서울에서, 우리가 사랑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Pick’한 장소들을 따라 색다른 여행을 시작해 보자.
할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작은 서울
서촌 마을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서울은 겉으로 보면 다른 대도시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일 수 있다. 빌딩 숲이 이어지고, 화려한 간판과 조명이 거리를 밝히며, 자동차들은 분주하게 오간다. 하지만 서울의 또 다른 얼굴은 골목에 있다.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색다른 서울을 만나게 된다.
경복궁 서쪽에 자리해 ‘경복궁 서쪽의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서촌 마을에는 작은 골목마다 한국 전통 가옥의 분위기를 간직한 가게와 식당, 카페, 소품 숍이 이어진다.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이 작은 동네에서는 한층 고즈넉한 분위기의 장소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티모시 샬라메 역시 이 매력적인 곳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서촌 마을을 찾아 카페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 있는 카페가 많아 카페 투어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특히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
서촌 마을은 서울 종로구 일대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서울 레트로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광화문, 북촌, 창덕궁, 그리고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까지 함께 둘러보며 뉴트로(New+Retro)한 서울 한류 여행으로 K-travel을 완성해 보는 건 어떨까?
○위치: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45
할리우드 스타가 사랑한 서울의 궁궐
창덕궁

서울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그중에서도 서울의 궁궐은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한류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 여행 때 꼭 찾는 명소 중 하나다. 마블 시리즈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올슨은 경복궁을, 할리우드 대표 배우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은 창경궁을 함께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5대 궁 가운데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궁으로 꼽히는 창덕궁은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여행을 즐긴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비정형적인 조형미와 주변 자연과의 조화, 배치의 완성도까지 높이 평가받는다. 창덕궁 안에서도 한국 건축미가 돋보이는 정자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후원은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매력을 자랑한다.
봄이 되면 창덕궁에는 화려한 홍매화가 만개해 새 계절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올봄에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창덕궁에서 서울 한류 여행의 깊은 울림을 만나보자.
○위치: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99
할리우드 스타와 같은 패션을 입다
도산공원

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 중 하나인 압구정에서는 국내외 영화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열리기도 하고 팬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기도 한다.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시절, 팬들을 향해 다정한 팬서비스를 선보인 곳도 압구정의 한 영화관이었다.
이처럼 톱 영화배우들의 발자취가 짙게 남아 있는 압구정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은 도산공원이다. 공원 자체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이곳은 사실 유명 레스토랑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일대에는 우영미, 준지 같은 세계적인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스트리트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모여 있다. 그래서 유명 연예인과 해외 스타들이 자주 찾는 패션 명소로 꼽힌다. 평소 패션 감각으로도 유명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 역시 최근 이곳에서 한국 MZ세대에게 인기 높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의상을 여러 벌 구입해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패션이 궁금하다면 도산공원이 있는 압구정으로 향해 보자. 최신 트렌드와 세련된 감각으로 무장한 K-패션이 서울 한류 여행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20
할리우드 스타들의 식도락 여행 장소
방이동 먹자골목

서울 송파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테마파크 롯데월드, 문화·예술·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올림픽공원, 벚꽃 명소로 유명한 석촌호수까지, 꼽기 어려울 만큼 많은 여행 스폿이 모여 있다. 송파의 또 다른 매력은 로컬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방이동 먹자골목은 오래된 먹거리 타운으로, 평소 주변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삼삼오오 혹은 단체로 모여 고기를 구워 먹거나 치맥을 즐기며 피로를 풀거나, 때로는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 되기도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한류 문화를 좋아한다면 K-드라마나 K-영화에서 이런 회식 장면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할리우드의 톱스타 탐 크루즈가 서울을 방문했을 때 편안한 차림으로 방이동 먹자골목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의 전통적인 외식 먹거리 타운인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서울 사람들의 식도락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보자. 여행자가 아니라 K-직장인이 된 듯한 특별한 기분은 어쩌면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위치: 서울 송파구 방이동